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형이 난방/온수를 꺼버리는 바람에 못 하고 그냥 집을 나섰다. 전날(01/31) 보일러 교체 작업을 했는데 아버지 방에 있는 보일러 조절기도 교체되어 있었다. 그런데 난방을 끄면 온수도 꺼지는지 물이 차가워서 샤워를 못 했던 것이다. 나갈 때, 아버지께서 나를 불러 세우시며 치킨 사왔는데 어디 가냐고 물으셨다.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고 하니 그러면 갔다오고 나서 먹으라고 말씀하셨다.
18:50경에 도착했는데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 얼마 안 있어 Jong과 Aleka가 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었다. 그때 어떤 여자가 7번 출구 계단을 나왔는데 이름이 Kim이라고 했다. 이어서 어떤 한국 청년도 왔다. 횡단보도를 건너 식당을 찾으러 갔다. 어느 골목에 들어서니 공중에 우리나라 전통 등이 줄지어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떤 식당에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식당 아주머니가 우리를 보고 계셔서 메뉴를 상의해봐야 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한국 청년이, 메뉴에 그림이 없단다. 그러면 메뉴를 어떻게 정해야할 지 고민하였다. Jong이 늦게 온 사람 1명을 데리러 나갔다가 왔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여자였다. 그 여자가 한국말도 해서, Aleka가 지난 번에 1층에서 고등어구이를 먹었다기에 이걸 아주머니께 전하였다. 원래 고등어구이는 점심 메뉴인데 한국인이었으면 단칼에 거절했겠지만 외국인이니까 제공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Aleka는 회덮밥을 먹고 그 한국계 여자는 저녁을 먹고왔다고 주류만 마시고 음식은 먹지 않았다. 나머지는 고등어구이를 시켰다.
먹으면서 얘기나누고 모두 다 먹은 후에도 계속 얘기를 나누었다. 아주머니가 22시에 문 닫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Aleka, Jong, 한국 청년이 가고 미국인 두 명과 나는 지하철을 탔다. 귀가하니 23시경이었다.
식사 시 Jong이 자기 스마트폰으로 개발중인 게임을 보여주었었다. 포켓몬 고와는 달리 Questyo?는 그룹 활동이라서 더 좋아보였다.
내가 성남에 살아서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앞으로 계속 나의 영어 실력을 갈고 닦고 내일(02/03)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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